Something that about you that looks like you

deFoss architects
2026년 2월 4일
디포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가
원주시 부론면 섬강 어르신 치유센터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디포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가 2026년 2월에 진행했던
"원주시 부론면 섬강 어르신 치유센"에 참가하여
최종 당선작 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설계공모 기본방향
부론면은 현재 교육, 복지, 교통 인프라는 일정 수준 구축되어 있으나, 주민들의 일상적 삶
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시설 및 보육서비스와 같은 생활서비스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
특히 원주시 관내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지체된 지역으로서, 지역 주민들은 필수적인 생
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하여 문막읍이나 원주시 동지역, 나아가 인근 충주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
이러한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내 보건·의료 서비스 기능을 체
계적으로 확충하고,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 추세를 고려한 어르신 전용 복지서비
스시설의 조성이 시급히 요구
시설 계획 수립 시에는 각 기능별 공간의 합리적 구분을 통한 운영 효율성 확보와 더불어,
지역의 자연환경적 특성과 기존 정주환경을 면밀히 검토한 외부공간 배치계획을 통해 모든
계층의 주민들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
이와 같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하여 부론면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이자 주민들
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활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디자인제안
현장에서 대지에서 마주한 것은 섬강의 완만한 물줄기가 그리는 유연한 곡선과 그 흐름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어르신들의 삶의 태도였다. 강물은 지형을 따라 서두르지 않고 흐르며 주변의 모든 것을 품어 안고 있었고, 그 평온한 풍경 속에 놓인 어르신들의 시간 또한 자연의 순리와 닮아 있었다. 이 서정적인 풍경이 건축으로 인해 끊기지 않기를 바랐으며, 건물이 자연과 사람을 잇는 부드러운 매개체가 되도록 계획했다.
우리는 ’치유‘를 일상적 감각의 깨어남과 사회적 관계의 회복으로 정의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이웃과 나누는 소 소한 담소, 그리고 섬강의 바람을 피부로 느끼는 경험이 어르신들의 삶을 지탱하는 진정한 동력이라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센터는 누구나 부담 없이 문턱을 넘나들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생활형 거점‘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다.
이러한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섬강의 리듬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 벽체와 오랜 시간의 결을 간직한 백고벽돌을 주요 디자인 언어로 사용했다. 단단하면서도 포근한 질감의 벽돌은 사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기능에 맞춰 벽돌을 띄어 쌓은 영롱쌓기는 절제된 빛을 내부로 끌어들여 공간에 깊이감을 더한다. 또한,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세 개의 마당(진입, 소통, 건강)”을 배치하여 어르신들이 어디서든 자연과 호흡하며 이웃과 마주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원주시 섬강 어르신 치유센터는 이제 사람과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무대가 되기를 소망한다. 건축은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 어르신들이 각자의 속도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묵묵히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이곳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아지트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공공의 풍경으로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참여해주신 모든 임직원분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